운영자의 사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눈 사진은 움직이는 눈을 담는 것이어서 여러 컨셉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앞서 올린 내용에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할 거 같아서 작성합니다.
눈사진 중에서도 스트로보를 사용하여 보케를 만들어서 분위기를 업시키는 방법에 대해 논하고저 합니다.
아래와 같은 그림입니다.
이런 그림을 만들려면 일단 눈이 와야되고~스트로보를 사용해야 합니다.
카메라의 사용법은 기본적으로 일단 렌즈 조리개를 개방하는 것이 전체적인 분위기도 살리고 보케를 크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광각에서는 눈의 크기가 작아지고 분위기가 감소 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멀리 뒤로가서 표준(50mm정도)이나 망원으로 담아야 멋진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눈의 양이 아주 많고 적당히 어두운 때는 조리개를 최대 개방한 상태로 광각에서도 충분한 표현이 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망원계열로 가야 분위기 있는 보케를 만들어 줍니다.
또한 스트로보를 터트려서 담는 그림이어서, 밝기가 어느 정도 어두워야 표현이 잘 됩니다.
밝은 대낮에는 하늘이 밝고 눈도 밝기 때문에 잘 나타나 보이지 않습니다.
즉~한 낮에는 표현이 어렵다는 겁니다.
그런 경우는 정노출에서 약간 언더로 담아야 표현이 됩니다.
배경은 어두워져도 스트로보 빛을 받은 눈은 하얗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고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좀 어두워져서 매직시간 대에는 참 좋은 그림을 만들어 줍니다.
적당한 셧속의 확보와 스트로보의 효과가 확연히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궂이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이라 노출이 좀 부족하나 ISO를 올려서 담으시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어두워지면 거기에 노출을 맞춰가며 점차 ISO를 올리면서 담으시면 됩니다.
여기서 ISO의 최고점은 저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ISO 3200을 저는 마지노선으로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 이상 올리면 노이즈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때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내가 흔들리지 않고 담 을수 있는 셧속을 알고 담아야 합니다.
사진을 담으면서도 그림을 수시로 확대하여 확인 해 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광각에서는 1/15초만 되어도 안 흔들린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망원으로 올라가면 달라집니다. 망원으로 갈수록 많이 흔들리게 마련이지요...
그래서 ISO를 올리고 셧속을 올려서 담고,뷰파인더 속의 그림을 확인해 가면서 담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래는 ISO 3200에 1/8초로 담은 그림입니다.
그림과 같이 모델이 있을 경우는 삼각대를 사용해서 셧속을 늦게하여 담았을 때 모델은 유령같이 흔들려서 표현이 됩니다.
물론 같은 1/8초라도 삼각대를 사용하면 주변의 배경은 흔들리지 않으니 당연히 퀄리티는 높아집니다.
그러나~!
삼각대를 사용하면 그만큼 행동의 제약이 따릅니다. 수시로 움직이는 모델의 모습에 때로는 앉았다가 때로는 옆으로 왔다 갔다가 움직이면서
뷰파인더 안의 구도를 보아가며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삼각대를 사용하여 단 한컷을 성공시키면 되지 않느냐?는 겁니다. 전혀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것은 개인의 취향으로 생각해야 할 문제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그림은 퀄리티 보다는 느낌을 더 중요시 하기에 손각대로 주로 담습니다.
핸드블러가 심하여 셧속을 느리게 하지 못하는 이는 할 수없이 삼각대를 사용하던지 아니면 ISO를 더 올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담을지 결정은 본인이 해야 합니다.
역시나 가장 편한 촬영은 움직이는 피사체가 없고 또한 셧속이 충분한 매직 시간대 일겁니다.
조리개는 개방하되 셔텨타임을 20~30초 가량 되도록 하고 표준이나 준 망원정도로 화각을 잡은 다음 삼각대에 거치를 하여 담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삼각대를 사용하여 ISO200 F6.3 30초 55mm로 담았습니다.
이때 눈이 그리 많이 오지 않아서 한번 스트로보를 터트려서는 눈의 보케를 몇개 밖에 못 만드는 상황이어서,
러닝타임 30초 동안 여러번 스트로보를 터트려서 담았습니다.
아래 그림은 스트로보를 6번 터트려서 담은 그림이며 이 때는 스트로보를 떼어내서 수동으로 터트리고,
카메라의 상하좌우로 돌려 가면서 고르게 터트려서 담은 그림입니다.
이 때 만약 한번의 스트로보로 많은 눈이 만들어 진다면 멀리 있는 배경은 눈으로 인해 흐려져서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원경의 그림은 오히려 적당히 적은 양의 눈이 올 때, 이런 매직시간이나 어두운 밤에 더 유리한 것입니다.
그리고 화각(mm)에 따른 보케의 크기 차이를 아래 그림에서 확인 해 보실 수 있습니다.
40mm이하의 광각으로 갈 수록 보케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50mm가 넘으면 점차 분위기가 고조 되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같은 시간대, 같은 양의 눈이 계속 내릴 때 담은 그림이며, 스트로보의 충전양이 약간씩은 오차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그림들은 스트로보를 사용한 보케의 그림들 입니다.
메타정보가 나오니 보시면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모두 손각대로 담은 그림들 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엄지 척~~~
망원으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정보 주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급 강좌 감사합니다.
많이 배웁니다.
저는 해마다 겨울 눈 올 때만 스트로보 한번씩 사용했더니, 무대뽀로 찍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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