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룸에서 뚜껑이 없으니 기름이 튀어 본네트 안이 엉망이 되었다.

자칫 이를 못보고 달렸으면 불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이 선배한분이 이걸보고 저에게 얘기를 하여 기사에게 확인하라고 하고,

엔진오일 뚜껑이 빠져서 도망가버린걸 알게 된것이다~

문제는 이 오지에서 부속을 구할 방법이 없으니~~이를 어쩌나~!!

 

 

주변을 훓어보니 집이 한채 있어 거기로 달려가서,

도끼를 빌려서 나무를 깍았다. 물론 구경을 미리 계산하고 경사를 주어 깍아서 헝겁이나 비닐을 씌우고 비틀어서 넣으면 될것이라 생각했다.

마침 나무도 좀 무른 나무여서 안성마침이었다.

그러나 우리기사는 저의 말을 안듣고 그냥 걸레로 구멍을 막고 가자고 한다.

몇번이나 가다가 멈추어 확인을 하고....

다행이 그게 압력이 거의 없어 더 넘치지는 않았다.

 

 

그렇게 달려 터싱칭기르솜에 도착~!!

식사를 하고 오늘은 차강노르까지 가야한다.

 

이즈음 하늘이 참 이뻐지는데.....

시간은 그리 많지 않고...사람들은 지쳐서 조금 올라가는 포인트틑 사절한다~ㅠㅠ

 

건물 유이의 반영~

 

달리는 차안에서 좀 담았다...

 

그러다~~예전에 늘 좋은 모습을 보여준 습지에 도착~!!

그다지 좋은 모양새는 아니나 가가이 가본다.

반영이 이쁘다.

 

사진가들은 반영이라면 누구나 좋아라 한다.

 

바닥의 울퉁불퉁한 모양이 참 이채롭다.

이런건 이이슬란드나 중국 오지에서도 본적이 있다.

 

그리고 달려서~~차강노르 입구 마을에 도착~!!

이곳에서 엔진 뚜껑을 구한다.

 

아마 러시아 청년들로 보이는 데...오토바이로 초원을 다 돌아다닌다.

이런 아이들 여럿 보았다.

 

그리고 아직도 차강노르의 입구는 비포정이다.

한참 공사중인데... 아마 내년 쯤엔 포장이 되있을 듯하다.

예전에 차가 물에 빠져가며 개울을 건너고 하던 때가 떠 오른다.

 

일단의 야크 떼가 있어 잠시 스케치~!!

 

드론샷으로 보니 좌상단에 분화구가 보인다. 

위에서 보니 분화구 형태가 여럿 있는거 같으다~

그러니 이곳은 전부 화산지대 라는것~~!!

 

캠프에 도착하여 좀 씻고~~저녁 식사를 하며 건배제의~~

이 건배제의는 돌아가며 모두 한번씩 기회를 드린다.

그날 건배 후렴이 크고 기가 넘치면 대박이 난다는 전설~~ㅎㅎ

 

이윽고 일몰이 되고~

 

이곳에서는 귀한 ~제법 붉은 하늘을 보인다.

 

그리곤 밤이 되니 캠프가 많이 생겨 불이 너무 훤하다~!!

그래도 뒤에 불빛이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다 같이 연출 샷을 좀 담앗다.

예전에 물이 있던 곳인데,,수량이 줄어 물이 없고 모두 걸어 다닐수 있게 되었다.

 

물이 없으니 반영은 못 담으나 돌탑에 접근이 용이하여 돌탑을 위주로 담아 본다.

 

2018년 물이 많이 있을때의 모습이다.

 

 

나름 괘안은 컨셉이다.

이 돌탑은 주민들이 화산암으로 쌓아서 만든 것이다.

 

이래 저래 담다가~~

이 컷을 마지막으로 카메라가 사망을 했다.~~ㅠㅠ

나는 카메라가 고장 낫으니 이제 포기를 해야 하는데...다른이들은 밤을 세워야 할분들이 거의 다 보이질 않는다.

이번에 같이한 분들의 열정이 많이 아쉬운 대목이다.

이런 날들을 두번 다시 보기 어려운 상황인데....

 

 

 

카메라가 아웃되고~

이번에 바꾼 갤럭시 울투라24에 내장된 익스퍼트로우 별사진 담는 기능으로 은하수를 담아 보았다.

사진 길게/중간/짧게 가 있는데, 길게하면 아무래도 화질이 좋을거 같아서 그렇게 담았더니

한컷에 12분이나 걸렸다.

그러나 생각보다 좋은 결과물을 보여준다.....대단한 삼성이다.

아래그림이 폰으로 담은 은하수 작품이다.

 

 

아침이 밝아오고~~예전 같은 물안개도 없고~좀 늦게 잤다.

아침식후 출발준비를 한다.

우리나라의 액운을 없앤다고 소금을 뿌리듯이 이들도 비슷한 의식을 한다.

 

이번 출사에서는 화산에 잠시 들리기로 했다.

 

한 15분 정도 올라가면 된다.

 

분화구의 모습이다.

매 아래는 물이 조금 고여 있다.

 

이래저래 좀 담고~

출발한다.

 

고목들이 여기저기 있어 여기서 은하수를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기노르를 향해 가는 중에 여기저기 잠시 들러서 담는다.

 

차량이 많으니 추월은 기본~~~상당히 위험한 도로다.

 

 

체체를렉으로 넘어가는 비포장도로~

 

드디어 체체를렉 예전에 올랐던 도로옆의 포인트 이다.

 

시가지 라인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오늘의 점심식사는 럭셔리 하게~~ㅎㅎ

이곳의 음식은 참 좋았다.

 

6편에 계속~~!!